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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정보

나무의사 자격증 시험정보, 응시자격, 활동분야, 진료수종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by ¢자격증 마스터 Θ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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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자격증 시험정보, 응시자격, 활동분야, 진료수종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나무의사 자격증이란?

나무의사 자격증은 수목의 병해충 및 생리적 피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국가자격증입니다. 이전에는 수목보호기술자가 진료 업무를 담당했으나, 2019년 6월부터는 반드시 나무의사 자격을 가진 사람만 수목 진료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나무의사는 전문적인 진료 및 처방 능력을 요구하는 만큼, 자격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나무의사 자격증 응시자격

나무의사 시험에 응시하려면 다음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

 

학력 및 경력 조건:

  • 수목진료 관련 학과의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
  • 수목진료 관련 학과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년 이상 경력 보유자
  • 산림·농업 분야 특성화고를 졸업한 후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 산림기능사·조경기능사 등 관련 국가자격 소지 후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나무의사 시험 정보 및 구성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 및 서술시험으로 나뉘며, 모두 합격해야 최종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차 필기시험 (객관식)

필기시험은 다음 5가지 과목으로 이루어지며 각 과목별 25문항씩, 총 125문항이 출제됩니다.

  • 수목병리학
  • 수목해충학
  • 수목생리학
  • 산림토양학
  • 수목관리학

각 과목별 100점 만점이며, 과목당 40점 이상을 받아야 하고, 전체 평균은 60점 이상이 되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총 시험 시간은 125분으로,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차 시험 (서술형 및 실기 평가)

2차 시험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실기 평가: 나무 진료 방법, 수목 및 병해충 분류, 진단 및 치료 절차에 대한 실제적인 능력 평가
  • 서술형 평가: 진단 후 처방전 작성과 같은 논술형 문제 풀이

합격률은 매우 낮으며, 1차 필기시험은 약 13%, 최종합격률은 약 4% 내외입니다.


나무의사 자격증 교육 및 취득 절차

 

나무의사 시험에 응시하기 전 반드시 산림청에서 지정한 양성기관에서 15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교육 이수 후 시험에 합격하면 산림청장 명의의 나무의사 자격증이 발급됩니다.

 

교육 내용은 기본 이론과 실무가 고루 포함되어 있으며,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나무의사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교재 및 자료

효과적인 시험 준비를 위해 다음과 같은 교재와 자료를 추천합니다.

 

필수 기본이론 교재

  • 수목병리학(향문사): 나용준 외
  • 수목해충학(향문사): 홍기정 외
  • 수목생리학(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이경준 저
  • 산림토양학(향문사): 김계훈 저

 

실무적용 교재

  • 조경수 병해충 도감(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나용준 외
  • 문답으로 배우는 조경수 관리지식(향문사): 이경준 저
  • 조경식물의 무생물적 장애 진단가이드(바이오사이언스): 이규화 역

 

통합 수험서

  • 예문사 필기+실기 통합본: 기출문제와 핵심 이론 수록
  • 2024 SD에듀 나무의사 한권으로 끝내기: 최신 출제경향 반영

 

2차 시험 대비 자료

  • 참나무교육 2차 서술형 교재: 기출문제 분석 및 사례 사진 자료
  • 작업형 실기 DVD: 진료 절차를 시각적으로 설명

 

추가 학습 방법 및 온라인 자료

  • 온라인 강의: 유튜브 채널 ‘에듀피디’, ‘DreamschoolKR’의 무료 강의
  • 기출문제 풀이: 한국임업진흥원 제공 가답안 자료 (시험 직후 5일간 제공)
  • 네이버 카페 ‘나무의사 합격의 길’에서 합격자 후기를 참고

나무의사가 현장에서 마주치는 주요 문제점

나무의사로서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여러 문제점과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문제점과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생물적 피해: 병해충 관련

재선충병은 소나무류를 공격하는 병으로서 북방수염하늘소와 같은 매개충을 통해 확산됩니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나무의사가 가장 빈번히 마주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와 같은 다양한 해충들이 잎이나 줄기를 훼손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방제 작업 과정에서 약제나 농약 등에 노출되는 위험이 높으므로 적절한 보호장비 사용과 안전교육이 필수적입니다.

 

비생물적 피해: 환경적 요인

기상 재해 역시 나무 관리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폭설, 가뭄, 강풍으로 인해 가지가 부러지거나 뿌리가 손상되는 사례가 많아 사후 관리에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또한 부적절한 식재 위치나 토양 관리 미흡(과습,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나무가 정상적으로 생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합니다. 나무의사에게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 진단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제도적 한계: 업무 권한 및 지원 부족

나무의사가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업무 영역의 제한입니다. 재선충병과 같은 산림 수목 관리 권한이 대부분 산림청에 집중되어 있어 생활권 수목 관리 업무에 대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또한 수목 치료를 위한 보험 제도가 미비하여, 치료 비용이 대부분 소유자 부담으로 이어져 효과적인 진료 수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업무 환경적 문제점

나무의사는 육체적인 피로가 상당히 큰 직업입니다. 중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수술이나 치료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산악지역에서 페로몬 트랩 설치와 같은 모니터링 작업도 수행해야 하므로 체력적인 소모가 큽니다.

경제적으로도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아직 나무 진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높지 않아, 사업 초창기에는 충분한 수익을 내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기술적 과제: 진단의 복잡성

나무가 복합적인 피해(생물적·비생물적 원인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를 입었을 때는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표준화된 처방 기준 역시 아직 부족하여, 개별 사례에 따라 현장 경험을 토대로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은 현장 경험의 축적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점차 해결되고 있지만, 나무의사의 전문성 강화와 사회적 인식 확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나무의사가 사용하는 주요 장비 및 도구

나무의사는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다양한 전문 장비를 사용합니다. 구체적인 장비들을 목적과 용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본 진단 도구

은 나무 뿌리의 상태나 토양 상태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있습니다.

망치는 나무 내부에 발생한 공동이나 부패 부위를 탐지하는 데 활용됩니다.

루페(확대경)는 잎이나 줄기의 미세한 병해충을 관찰할 때 사용됩니다.

자와 줄자는 나무의 크기 및 토양 깊이, 식재 간격을 정확히 측정할 때 필수적입니다.

 

정밀 측정 장비

수목활력도측정기(나무 청진기)는 나무 내부의 수분 및 이온 농도를 측정해 생리적 활력을 평가하는 장비입니다.

공동측정기는 나무 줄기 내부의 부패 정도와 범위를 정밀하게 분석할 때 사용합니다.

토양경도계와 토양수분측정기는 토양 상태를 평가하여 수목의 생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치료 및 수술 도구

살균도포제(바셀린, 톱신)는 뿌리나 상처 부위를 치료하기 위한 필수 소독제로 사용됩니다.

수목 수술 키트는 병든 부분을 외과적으로 제거하거나 제거 후 황토와 같은 충전재로 채워주는 데 쓰입니다.

펌프 및 분무기는 수목에 살충제 및 방제약제를 고르게 살포하기 위한 기본 장비입니다.

 

보조 진단 장비

현미경은 가루깍지벌레와 같은 미세한 해충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필수입니다.

검토창은 토양 단면을 깊이 관찰할 수 있게 하며, 산도측정기는 토양의 산성도(pH)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도구입니다.

 

현장 적용 시의 주의사항

이러한 장비들 역시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동일한 증상이라도 나무의 종이나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숙련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결과를 정확히 해석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장비의 운반과 산악지역의 진료작업으로 인해 체력 소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평소 신체적 컨디션 유지 및 안전 관리에도 힘써야 합니다.

 

 


나무의사가 진료하는 주요 나무 종류

나무의사가 다루는 수목은 크게 생활권 조경수, 산림수종, 그리고 특수 목적 수종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수종은 지역별, 용도별 특성과 함께 병해충의 유형도 다르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 방식이 달라집니다.

 

도시 조경수

도심 생활권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조경수를 진료하게 됩니다. 이들은 병해충뿐만 아니라 공해, 건설 스트레스 등 비생물적 요인에도 취약하여 정밀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 소나무류: 대표적인 침엽수로 재선충병의 주요 피해 수종입니다.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매개되며,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은행나무: 도심 가로수로 자주 식재되며, 뿌리 부패증이나 생리적 장애가 자주 발생합니다.
  • 벚나무, 단풍나무: 봄과 가을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지만, 진딧물, 흰가루병, 공해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 느티나무, 팽나무: 오래된 나무(노거수)인 경우가 많아, 줄기 내부 공동(썩은 부위) 치료가 중요합니다.

 

산림수종

산림 지역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수목들이 진료 대상이 됩니다.

  • 참나무류: 굴참나무를 중심으로 갈색날개매미충 피해가 심각하며, 확산 속도가 빨라 선제적 방제가 필요합니다.
  • 잣나무: 솔잎혹파리와 같은 해충으로 인해 생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전나무, 기타 침엽수: 흰불마름병, 동해(겨울 피해) 등 계절성 병해에 민감합니다.

 

특수 목적 수종

보호수, 문화재수, 도시 내 유실수 등도 나무의사의 중요한 진료 대상입니다.

  • 보호수 및 문화재수: 수령 500년 이상의 고목이 많아 노화 관리 및 외과 수술이 필요합니다.
  • 도시 공원 내 유실수(감나무 등): 비전염성 병해에 의한 피해가 주로 발생합니다.

 

※ 단, 사과나 배 등 농작물은 농업기술원 관할이며, 나무의사의 진료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나무의사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

나무의사는 도시와 산림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지만, 지역별로 진료 방식과 대상 수종이 크게 다릅니다.

 

도시 생활권

  • 아파트 단지, 공원: 병해충 피해 외에도 공해, 열섬현상, 건설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생리 장애가 자주 발생합니다.
  • 가로수, 학교, 공공시설: 은행나무의 뿌리 부패, 단풍나무의 흰가루병과 같은 질병에 대한 진료가 많습니다.
  •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 보호수의 줄기 공동 치료, 고목 보존 관리 등의 고난이도 치료가 요구됩니다.

산림 및 보호구역

  • 재선충병 발생지역(경남, 전남 등): 소나무 중심의 긴급 방제 활동 및 솔수염하늘소와 같은 매개충 모니터링이 주요 업무입니다.
  • 천연기념물 숲: 생태계 교란 요인 제거, 생육 환경 개선 등 보존 관리 중심의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예외 지역

  • 농경지 과수원: 사과, 배 등 농작물은 진료 대상이 아니며, 농업기술원에서 관리하게 됩니다.

지역별 진료 특징 요약

  • 도시 지역: 공해, 과도한 식재 밀도, 제한된 토양 공간 등으로 인한 복합 스트레스에 따른 생리 장애가 주된 진단 대상입니다.
  • 산간 지역: 폭설, 가뭄 등 기후 재해, 곤충 및 병원균의 침입이 주요 위협 요소로 작용합니다.

나무의사는 수목의 위치보다도 피해의 유형(생물적 또는 비생물적)에 따라 진단 및 치료 전략을 달리하여 접근합니다. 따라서 지역 특성과 수종별 병해충 특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무의사의 업무는 단순히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닌, 환경, 생리, 병해충, 기후 요인까지 고려하는 종합적인 판단 능력이 필요한 전문 영역입니다. 다양한 수종에 대한 지식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진단 역량을 키워가신다면,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나무의사로 성장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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